한지산 시인, 2024년 심훈문학상 시부문 당선

참소리뉴스 승인 2024.09.04 10:27 의견 0
한지산 시인.


<참소리뉴스/디지털뉴스팀>=‘2024년 심훈문학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첫 창작집을 발간하지 않은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심훈문학상 시 부문은 한지산 시인이 선정됐다. 소설 부문은 올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시 부문 당선자인 한지산 시인의 ‘재배고도’ 외 51편은 ‘일상의 사물과 어그러진 풍경 속에서 존재의 이면을 탐색하고,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시적 공간을 창출해 내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소설 부문에서는 고심 끝에 당선작을 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심사위원들은 "‘왜 쓰는가?’라는 물음에 답할 만한 주제 의식이 가늠되지 않았고, 심훈이 나아갔던 길을 조금 더 치열하게 이어 나가 줘야 한다는 기대를 접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심훈문학상 시 부문 심사는 김근·안현미 시인과 허희 평론가가, 소설 부문 심사는 구모룡·홍기돈 평론가와 방현석 소설가가 맡았다.

시 부문 당선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심훈문학상의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7일 심훈상록문화제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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