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2024년 2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
“오컬트와 다큐, MZ와 장‧노년층… 장르도 관객도 다양했던 2월 극장”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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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09:23 | 최종 수정 2024.03.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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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소리항공뉴스/김정희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3월 19일 ‘2024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컬트 <파묘>, 뮤지컬 <웡카 >, 코미디 < 시민덕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흥행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2월 전체 매출액 및 관객 수가 증가했다.
<파묘> 가 관객 수 370만명으로 2월 전체 흥행 1위였고, < 시민덕희>가 매 관객 수 104만명 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건국전쟁> 이 관객 수 103만명으로 4위였는데, 시기적으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인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였다.
2월은 <파묘> < 시민덕희>의 흥행과 더불어 2월 개봉작인 < 건국전쟁> <소풍 > <도그데이즈> 까지 젊은 세대부터 장‧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극장으로 불러들여 2월 극장가의 한국 영화 매출액 상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영화 <웡카>의 관객 수는 294만명으로 2월 전체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며 흥행했으나, <윙카>외에 외국 영화 흥행작이 없어 전년 동월에 비해서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수가 감소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80대 노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저예산 영화 <소풍>이 관객 수 31만 2731명으로 독립·예술영화도 흥행 1위였고,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가 관객 수 7만 2886명으로 3위, 같은 해 칸에서 각본상을 받은 일본영화 <괴물>은 관객 수 3만 3440으로 5위에 올랐다.
학교 폭력을 소재로 삼은 <괴물>은 개봉 이후 2월까지누적 관객 수 13만 9924명을 기록했다.
한편, 관객 연령층의 경우 CGV의 연령별 예매 분포를 참고하는데, 현장 발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노년층 관객의 특성을 고려하면 해당 연령층의 실제 관객 비중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2월 흥행작 상위 10위 참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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