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시대 산림의 역할 더욱 중요...산림의 경제적 이용 위한 임도 확대 필요”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 인터뷰

장수수 승인 2024.02.28 12:36 | 최종 수정 2024.02.28 12:47 의견 0

[편집자주]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은 올해 재선에 성공, 조합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또 저탄소 시대 산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산림의 효율적 운영의 방법으로 건전하고 탄탄한 임도조성을 꼽기도 했다. 참소리뉴스는 2월 27일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을 만나 ‘함양군 산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함양군에는 지리산과 덕유산 등 풍부한 산림자원이 있습니다. 잘 보전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함양에는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우리에게 숨 쉴 산소를 공급합니다. 잘 활용하고 보전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산림조합원들의 바람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소득증대 향상입니다. 산림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림조합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을 열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립 기반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 기반 마련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조합원들과 더불어 잘 사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함양군 산림조합은 어떤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간이경매장과 양묘장 운영입니다. 조림 및 숲가꾸기사업과 임도와 사방, 휴양림을 조성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목재집하장에서 나오는 간벌재를 활용해 경제림을 육성하고 있고, 고품질의 톱밥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산림경영지도와 상호금융사업도 함양군 산림조합에서 하고있는 사업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산림과 관련 조합장님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임도’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임도는 임업 선진국들에 비해 조성률이 낮은 실정입니다. 임도는 산림경영관리에 있어 필수 기반시설입니다. 임도가 있어야, 산림의 경제적 활용이 높아집니다. 화재 예방에도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녹녹지 않습니다. 임도 조성에 쓸 수 있는 예산은 정부 전체 예산의 3%에 불과합니다. 임도의 중요성을 인식 산림경영에 필수적인 임도를 늘려가면 좋겠습니다.”

함양군산림조합 목재집하장 모습. 해당 목재들은 고품질 톱밥제작에 이용된다.
간이경매장 모습. 이곳에서는 임업생산물과 농산물 등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임업인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공약실천을 잘 되고 계십니까?
“출마 당시 간이경매장과 양묘장 운영을 공약을 내놨었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간이경매장과 양묘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간이경매장에서는 임산물과 농산물, 지역특산물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 양묘장은 다양한 품목 보급과 규격화된 상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씁니다. 조합 자립기반 확충은 물론, 조합원과 출하자분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산림경영기술지도사업은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새로운 산림경영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함양군산림조합에서는 임업기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최선 기술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금융사업과 관련 추천하고 싶으신 상품이 있다면?
“장기상품인 ‘정기예탁금’과 단기상품인 ‘180챌린지적금’을 눈여겨보셨으면 합니다. ‘정기예탁금 상품’은 1년 기준 적용금리가 3.86%입니다. ‘180챌린지적금은 6개월 단기적금 상품으로 각종 모임 및 여행 등을 위한 목돈마련에 적합합니다. 기본금리 6%에 우대조건 충족시 2.5%가 추가적용됩니다.”

-임업인 경영자금과 관련 대출상품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임업인 경영자금과 농림업자 우대 대출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임업인 경영자금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단기 저리자금입니다. 사업비의 100%, 1인 2000만 원 이내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금리는 연 2%이며 대출기간은 2년입니다. 농림업자 우대 대출은 임업 및 농업 경영 또는 임산물과 농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부동산을 구입할 때 도움이 되는 대출상품입니다. 조합에서는 해당 부동산 구입자금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출규제가 심한 요즘 지역 내 임업인과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조합직원 그리고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조합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합 임직원들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니다. 조합을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조업원과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스니다.”

대담:장수수 참소리뉴스·발행인 정리:김항룡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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