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리뉴스/김항룡 기자>="이제는 시대도 바뀌었고 더 이상 고도제한을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산복도로 도시계획 정비와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망양로를 기점으로 중앙대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복도로 관광 교통 케이블카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주민이 하나되는 '지역공동체 복합 힐링타운' 건설과 함께 청년 신혼부부와 주거약자에 원가아파트 또는 행복주택 보급에 힘쓰겠습니다. 산복도로 일대는 조망권이 장점인 곳인데 테라스형 주택개발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산복도로로 올려보내고 청년과 주거약자 그리고 이동약제는 역세권으로 이동시켜 차 없이도 다닐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탄소제로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부산 서구동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 힘 유순희 예비후보는 1월 19일 '두배로 캠프'를 개소하고, 총선에 임하는 자세와 생각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과 주요단체 장 등 수백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만난 유순희 예비후보의 고민은 '정치불신 해소'였다. 25년이 넘는 시간 언론인으로 일하며, 지역의 현상과 문제를 고민해온 그녀는 '당선되면 달라지는 정치인' 즉 '배신의 정치'에 실망한 지역주민들의 하소연에 깊이 공감하며, "전과 후가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치는 바르고 선하고 따뜻한 마음 가진 사람들이 해야합니다. 말로는 혁신, 정치변화를 외치지만 정작 정치권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정쟁과 갈등만 양산한 듯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회 개혁과 혁신안을 제시하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변화의 노력을 보며) 뭔가 달라지겠구나 하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저 역시 당 비대위의 제안에 발빠르게 부응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각종 큭권 내려놓기,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국회의석 250석 감원 등의 방침에 적극 공감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구보다 치열한 공천경쟁은 유순희 예비후보가 넘어야 할 산이다. 유순희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낸 부산 서구동구 지역구엔 1월 20일 기준 무려 11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중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는 8명인데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하며 당내에서만 9명이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인 유순희 후보는 '창의적인 생각과 전문가 그리고 지역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서구동구가 처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여러 현안 가운데 유순희 후보는 북항재개발의 조속한 완성과 함께 엑스포 유치실패로 허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엑스포 부지를 채우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구덕운동장 부지에 E스포츠 아레나 건설과 부산역 부지에 글로벌 창업타운 조성 등 5대 목표 20개 전략과제 완성의지도 피력했다.
"서구동구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고 싶습니다. 주민들이 지금보다 두배로 잘 살고, 이곳이 두배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캠프의 이름도 '두배로 캠프'로 지었습니다. 소신, 헌신, 혁신은 주민과의 약속입니다. 원내에 진출해서도 소신있는 행보로 국가와 국민에 헌신·봉사하고 싶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소신을 뼛속깊이 갖춘 사람들이 나라일을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순희 예비후보에게 서구동구는 반평생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한다. 서구는 1999년 부산여성신문 창간 당시 밤 늦도록 편집작업을 했던 곳이고, 동구 초량동은 여성언론 성장기를 함께 했던 곳이라고.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문화가 깃들어 있는 서구동구, 원도심 부활이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서려있는 이 곳에서 유순희 예비후보가 제시하는 미래비전에 서구동구 주민들은 어떤 호응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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