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가창오리 제일 많아...

환경부, 조류 동시 총조사 결과 발표...“겨울철새 136마리 확인”
​​​​​​​조류인플루엔자시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부탁

참소리뉴스 승인 2023.12.18 10:51 | 최종 수정 2024.01.16 03:39 의견 0
가창오리 모습. 출처:서산천수만의 새 누리집


<참소리뉴스/디지털뉴스팀>=대한민국을 찾는 겨울철새 가운데 가창오리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2월 8일부터 3일간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겨울철새 103종 136만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철새 종별로는 가창오리가 33만여마리로 가장 많았고 쇠기러기(22만), 큰기러기(14만), 청둥오리(13만)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2022~2023년, 2021년~2022년 등 예년 같은 기간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각각 12.8%, 10.3%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철새가 발견됐고, 전라남도, 경기도(서울‧인천 포함), 경상남도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금강호와 금호호, 임진강 순으로 겨울철새가 많이 관찰됐다.

12월 전국 오리과조류(오리류·기러기류·고니류) 분포지도. 출처:환경부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는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매달 실시된다.

곽충신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12월부터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철새도래지 인근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및 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즉시 해당 지자체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062-949-4366)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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