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러를 막아라'...부산항 통합 방호훈련 현장

8월 21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서 '2024 을지연습 부산항 통합방호훈련' 열려

김정희 승인 2024.08.25 11:07 의견 0
8월 21일 '부산항 통합방호훈련'에 참가한 육군 53사단 군사경찰 대테러특임대가 건물을 장악한 테러범을 진압하고 있다정희 기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앞 해상에서 유람선 테러 및 화재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참소리항공뉴스/김정희·황종섭 기자>=부산항에서 8월 21일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2024 을지연습 사이버위기대응 통합방호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53사단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경찰청, 부산해경, 부산항만공사 등 3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훈련은 사이버 위기 대응,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드론 테러 대응, 해상시설 테러 대응 등의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데 중점이 맞춰졌다.

이날 훈련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부산 중구청장, 육군 53사단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항의 30여개 유관기관에서 300여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10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훈련 중 북항의 전력 공급 시설인 변전소를 타격하려는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됐다.

이 훈련에는 동의대학교 드론봉사대(드론민병대) 소속 93명이 활동했으며, 10여 대의 드론이 사용되었다.

군은 지상에서 발칸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활용해 드론에 대한 대공 사격을 일제히 실시했다. 해상 시설을 중심으로 드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한편, 유관기관 관계자와 부산 중구 주민, ROTC 후보생, 해사고 학생 등 400여 명은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동의대 드론봉사대가 '드론 테러 대응' 훈련으로 연안여객터미널 옥상에서 드론을고 있다. /김정희 기자
'2024 을지훈련 부산항 통합방호훈련'에 민·관·군이 함께 훈련에 참여했다. /황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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