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마음공부] 도불용수 단막오염 (道不用修)(但莫汚染)
글 장수수(참소리뉴스 발행인)
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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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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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불용수 단막오염(道不用修)(但莫汚染) : 보선거사-2018. 9. 13 글 인용
"도불용수단막오염(道不用修)(但莫汚染)"<도는 닦을 필요없다. 다만, 오염만 되지 말라 *마조선사 말씀>
"도불용수 단막오염"<도는 닦을 필요 없다 다만, 오염만 되지 말라> 마조선사의 방편의 말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본래부처이니 망상만 부리지 말라 해도 되고, 그냥 이것이니 따로 찾지 말라 해도 되겠습니다.
이때 이것 뿐이고 이게 전부이고, 이게 끝이면 게임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된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안되면 이게 뭔데? 깨달음이 뭔데? 도가 뭔데?하고 찾게 될것입니다.그냥 이거다 . 그대가 본래부처다 라고 말할때 이자리에서 문득 깨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다시 방편을 펼치게 됩니다.
<이미 다 깨달아 있다 !이미 다 도道다! 도 아닌것이 없다. !>라고 할때 문득 그렇구나! 하고 아는 것이 아니고 깨달아야 됩니다. 그게 안되면 다시 묻거나 뭐가 뭔지 모르겠죠.
계속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도는 닦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미 다 도道에 들어있고 이미 다 깨달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때 본인도 문득 깨달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고 도가 뭔데? 모르겠다? 이렇게 되면 또 계속해서 방편을 펴는것입니다.
<오염만되지 마라 >이 말은 일단 한번 견성을 했다는 말입니다. 일단 한번 자기가 부처라는 사실을 확인을 했다는 말입니다. 본래 다 깨달아 있다는 사실을 본인도 직접 한번 확인했다는 말입니다. 이걸 한번 체험 했다는 얘깁니다. 문득 한번 아무문제가 없음을 깨달았다는 말입니다. 그냥 이거라는 진실을 한번 체험 했다는 말입니다.
<도는 닦을 필요 없다 오염만 되지 마라> 한번 견성 체험을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오염은 생각입니다. 생각으로 법을 규정하고 재단할려는 시도를 말합니다. 법을 생각속으로 집어넣을려는 수작입니다. 그렇게 하지 마라는 말이죠. 한 마디로 법에 대해 망상하지 마라는 얘기죠.
법이 있어 보고 법이 있어 듣고 법이 있어 냄새맡고 법이 있어 맛보고 법이 있어 감촉하고 법이 있어 분별합니다. 생각으로 법을 지배 할수는 없어요. 방편으로 말하자면 법이 있고 생각이 있는 것인데 이것이 뒤바뀐 것이 중생입니다. 중생심은 생각으로 법을 규정 할려고 합니다. 생각으로 법을 어떻게 할수는 없어요.
그래서 일단은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아무 문제가 없는 부처라는 진실을 한번 문득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오염만 안되면 됩니다. 오염은 생각으로 법을 요리할려는 작업을 말합니다. 일단 법체험을 하면 생각으로 할일은 없습니다. 법이 알아서 저절로 여법한 쪽으로 흘러갑니다.
이런 감각이 저절로 생깁니다. 그걸 안목이라 하죠. 일단 법체험을 하고나면 그냥 이제는 그냥 이렇게 살아가면 됩니다. 오염만 안되면 됩니다. 그러는 삶 속에서 또 법이 알아서 여법한 쪽으로 흘러갑니다. 여법한 쪽이라는 것을 방편으로 말한다면 색과 공이 하나가 되는 둘 아닌 불이법 쪽으로 흘러갑니다. 불이법의 계합으로 이루어 집니다. 불이법의 계합의 체험이 반드시 있습니다.
처음 체험은 공체험입니다. 열반적멸의 체험입니다. 해탈의 체험입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없죠. 그동안 온갖 중생심의 번뇌 망상속에 살다가 온갖 번뇌 망상이 일시에 싹 사라지는 체험입니다. 그야 말로 금강경에 일체중생을 일시에 남김없이 제도 하는 체험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더 지나면 일체중생을 일시에 남김없이 제도 했는데 제도된 중생이 하나도 없다는 체험이 옵니다. 이게 무슨 소식입니까? 불이법의 체험이 온다는것입니다. 불이법의 체험은 그냥 체험이 아닙니다. 방편으로 말하자면 깨달음이 사라지는 체험입니다. 마음이 사라지는 체험입니다. 아상이 숨을데가 없는 체험입니다. 공부한다는 생각이 사라지는 체험입니다. 다시 중생이 되는 체험입니다. 부처도 중생도 없는 체험입니다. 그런 체험을 이름하여 불이법의 체험이라 합니다.
이렇게 되어야 비로서 중도자리에 서는 안목이 열리는것입니다. 가진 견해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치우치면 보입니다. 어긋나면 보입니다. 여법하면 여법 한 줄 알고 어긋나면 어긋난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해탈지견 이라합니다.
원래 부처였는데 알수없는 인연과 알수없는 시작 이래로 문득 전도 중생이 됬다가 이것은 아니다 싶어서 다시 문득 깨어나고 보니 그 동안 물속에서 물을 찾았구나 하는 깨달음이 옵니다.
그러면 됩니다. 그냥 그렇게 살면됩니다. 법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그건 다 망상입니다. 어쩔수 없이 공부를 위해서 방편으로 한다면 그나마 용인이 되겠지만, 방편인줄을 모르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법은 이렇다. 저렇다. 라고 주장을 한다면 전부 다 망상입니다. 안목이 없는것입니다.
문득 깨닫고 오염만 되지 말고 그렇게 문득 깨달은 채로 살면됩니다. 이것말고 또 무엇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것 뿐입니다. 도는 닦을 필요 없습니다. 문득 깨닫고 오염만 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도道가 알아서 제갈길을 여법하게 갑니다. 생각은 할일이 없습니다. 도道는 저절로 가고 생각은 뒤 따라가면 됩니다.
이것뿐입니다. !!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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